누가 이겼는지보다 어떻게 돌아오는지
약 11분 · 패스 전용
싸움 자체보다 관계를 더 깎는 건 싸운 다음의 시간이에요. 둘 다 먼저 말 걸기 싫어서 버티는 하루 이틀 동안, 서운함은 식지 않고 이야기가 덧붙어서 커집니다. 오래 가는 커플은 덜 싸우는 게 아니라 돌아오는 길이 짧은 사람들이에요.
"내가 먼저 연락하면 내가 잘못한 걸 인정하는 것 같아서" 가 제일 흔한 이유예요. 그런데 화해 신호는 잘못의 인정이 아니라 관계의 우선순위 표시입니다. "이 싸움보다 우리가 더 중요해" 라는 말이에요. 잘잘못은 그다음에 따져도 늦지 않습니다.
근거
오래 유지되는 커플과 헤어지는 커플을 가른 건 싸움의 횟수가 아니라 싸우는 도중·직후에 보내는 회복 시도(repair attempt) 가 상대에게 받아들여지느냐였어요. 신호를 보내는 것만큼, 온 신호를 받아주는 것도 중요하다는 뜻입니다.
Gottman & Silver(1999), 『The Seven Principles for Making Marriage Work』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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실제 사례, 그대로 쓸 수 있는 대사, 해선 안 되는 것, 이번 주 과제까지 남아 있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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